경건한 마음으로 일흔 번째 현충일을 맞이합니다.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을 다해 위로를 전합니다.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는 유난히 험난했습니다.

꿋꿋하게 눈길을 헤쳐 나간 선열들이 계셨습니다.

나라와 후손을 위했던 선열들의 헌신은 깊고 진했습니다.

그들께서 남기고 가신 발자국은 더 깊고 선명합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그 헌신을 부단히 기억하고 보존해야 합니다.

희망과 용기의 원천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틀 전,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켜냈습니다.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다시 한번 나라를 바로 세웠습니다.

굳건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땅히 존중받고 예우받으리라는 믿음입니다.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경기도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안전 확보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1,021명의 군 장병을 대상으로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했습니다.

참전유공자들의 자긍심도 높여드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참전명예수당을 재작년 53% 늘렸고, 올해는 50% 더 늘렸습니다.

‘경기도 독립유공자 80인’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독립 유공자뿐만이 아닙니다.

한 분 한 분의 희생과 공로를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남겨진 유족들의 아픔도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애국은 외로운 길이 아닙니다. 함께 가는 길입니다.

하나로 묶는 끈입니다.

민주주의와 평화를 더 크게 지키겠습니다.

그 위에 새롭게 문을 여는 대한민국의 재건에 앞장서겠습니다.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 합치는 단단한 매듭이 되겠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마음속 용기의 원천입니다.

1,42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고개 숙여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영령들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